자궁경부이형성증 원인과 치료방법

얼마 전 2년 주기로 검진 받았던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크게 신경쓰지는 못했지만, 설마 이런 결과가 나올줄은 예상하지 못했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바이러스 검사와 조직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최종 검진 결과 자궁경부이형성증 CIN1단계 라고 합니다.

심각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관리 하면서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양성판정을 받고 치료를 하지 않은채 지켜보기만 해도될지...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에게 아픔을 안겨준 자궁경부이형성증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요...

위 이야기는 내원해주셨던 여성 환우의 이야기를 전달 드렸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자궁경부암 검사는 받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해 따로 알아보지 않는 이상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단계 정도라는 인식만 가지고 있으시죠.

이 질환의 원인은 HPV(Human Papilloma Virus)라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 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위험군 16, 18번이 대표적인 바이러스 번호로 알려져있죠.

최근에는 HPV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많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 감염 경로가 반드시 성관계에 의해서만 전염이 되는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보통 성관계를 갖는 상대방(배우자, 연인 등)을 원망하거나 의심하는 경우도 적지않죠.

하지만 감염경로는 성접촉 뿐만 아니라, 물건, 출산 시 등 다양한 경로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VIRUS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단순히 그 원인요인을 찾는것은 어쩌면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HPV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로 침투하게 되는데요.
만약 이때 , 인체의 면역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바이러스는 자연스럽게 소멸하게 됩니다.

즉, 감염이 되었다는 뜻은 이미 면역체계가 무너져있다고 봐야 하는 것 입니다.

인체 내에는 면역작용을 하는 세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Cell, B-Cell, NK-Cell 등이 있죠.

이러한 면역세포들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항원'으로 인식하고,
'항체작용'을 통해 virus의 감염 예방 및 확산을 금지 시킵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세포들이 정상작용을 하지 못한다면,

인체 내에서 virus는 지속적으로 세포들을 변질시키고 확산하게 되는것이죠.

다시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원인은 해결이 되었으니 치료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방법으로 원추절제술, 레이저치료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병변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오랜시간 방치되서 진행단계가 심할 경우,

병변 부위를 직접적으로 제거 함으로써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경부에 손상이 가기도 하고,

경부의 길이가 짧아져 조산이나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인체내에 잠복하거나 완벽하게 소멸하지 못하였다면, 추후 재발할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발하여 제거치료를 받은 환우 분들중 2번 이상 받으신 분들도 내원 하십니다.

한번도 쉽지 않은데 재발하였을 때의 그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겠죠.

 

결국 원인이자 확산시키는 요인을 소멸 하는것이 치료의 핵심 입니다.

이러한 치료를 '면역치료'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 상승을 위한 홍삼, 녹용 등으로 획일하되게 처방하는 보약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런 방법으로도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 상승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바이러스에만 집중적인 치료방법을 통해서
증상의 완화, 그리고 재발 방지까지 신경씁니다.

또한 환우 분들마다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특성, 스트레스의 정도,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개개인별 맞춤처방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죠.

유명한 의원, 유명한 방법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환우분들 한분 한분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는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질환을 마주하고 두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 떨리는 마음 잡아드릴 수 있도록 오늘도 최선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