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제거약 썼는데도 다시 생겼다면

"어느날 문득 생긴 사마귀.

별거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유명하다는 사마귀제거약을 사용 했어요.

 

처음 몇일은 사라지는 듯 했는데, 이내 다시 생겼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보니 다른 곳에도 발생 했어요.

 

그 때 이제 병원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사마귀의 원인은 HPV입니다.

Human Papilloma Virus의 약자로, 우리말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라고 합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여성 기준 감염률이 3명 중 1명으로 꽤 높은 감염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만 알고 있는 HPV는 사마귀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전염성이 있어, 자칫 잘못관리하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염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마귀제거약을 사용하여도 잘 사라지지 않고 상태가 악화되는 주요 원인 입니다.

 

보통 사마귀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제거'에만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레이저와 같은 방법으로 없애곤 하는데요.

 

문제는 원인인 HPV 사라지지 않으면 시간이 지난 후에 재발의 확률이 있다는 것이죠.

 

사마귀제거약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병변과 그 주변 부위에 발라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체내에 H.P.V가 잔존하게 되면 궁극적인 소멸로 이어지기가 힘듭니다.

사마귀제거약의 사용을 장기간 지속하게 되는 경우,

피부조직의 면역력이 떨어지며 회복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재발치료를 위한 약물치료를 하게 되어도 증상의 완화 및 회복기간 또한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몇번의 제거치료 방법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HPV를 소멸하기 위해서는 체내 면역력이 갖춰져야 합니다.

체내에는 면역세포들이 존재하며,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이를 소멸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 인데요.

HPV감염으로 인해 사마귀가 발생하였다면, 이러한 면역세포들이 정상작용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면역세포들의 작용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활성화 작용을 도와줍니다.

이러한 치료가 수반되면, 외부의 사마귀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사마귀제거약으로도 직접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 되었다면, 다른 치료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